"MBC 김의전쟁" 제작발표회

김지혜 기자 승인 2024.03.01 07:36 | 최종 수정 2024.03.01 07:42 의견 0


2024년 2월 28일 망원숯불갈비에서 "엠비씨 김의전쟁" 영화제작 발표회가 투자배급사와 후원사 관계자들의 참석하에 개최 되었다

문재인 정권 당시 MBC 최승호 사장과 자회사인 MBCC&I 임흥식 사장의 적폐청산의 희생양으로 부당해고되었다가,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승소 6개월도 되지 않아 복귀한 MBCC&I 김흥도 국장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문재인 정권으로 바뀌자마자

민노총 노조에 의하여 그는 적폐청산 대상자로 지목된다.

당시 자회사인 MBCC&I 소속이었지만 박근혜 정권에 부역한 가장 위험한 인물로 분류되어 2018년 3월부터 표적감사를 10개월간 받고 구정연휴 직전인 2019년 1월에 부당해고를 당한다.

MBC본,계열사통털어 14가지가 넘는 징계사유로 해고된 최초의 사례였다

10개월이 넘는 대기발령과 업무배제를 통하여 거의 김국장만을 노린 MBCC&I 자체감사와 이미 그에 대한 해고는 결정해놓고 해고의 정당성 부여를 위한 본사 정기감사까지 시행되었다

박근혜 정권 당시 전임사장시절 고위간부들을 겨냥한다고는 했지만 김흥도 한명을 해고시키기위해서 한것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더구나 민노총 소속 직원들은 제보에 의하여 잘못이 발견되어도 중징계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너무나 터무니 없는 해고사유들을 만들고,

기안서 등 그에게 유리한 증거서류들을 자신들편으로 돌아선 회사직원들을 시켜서 숨기고 조작하여 징계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1심인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승소하여 같은해인 2019년 6월 복귀한다

원래 MBC는 사규상 대법원까지 승소하여야 복귀가 되었지만,

박근혜 정부시절 MBCC&I의 경우에는

민노총 노조가 자신들이 해고될 경우 대비하여 1심에서만 승소하면 회사에 복귀하는 것으로 바꾸어두었는데 정권이 바뀌어서 거꾸로

김흥도 국장에게 운좋게 적용이 된것이었다.

복귀한 후에는 사측에서 숨긴 문서들을 다행히 전자서류화 되어있음을 발견하고 소송자료로 활용한다.

이러한 행운들로 인하여 김국장은 자신이 엠비씨를 위하여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소명감을 갖는다고 한다

한편 MBCC&I 임흥식 사장은 항소하여 3년에 걸쳐 중앙노동위원회, 행정소송1심, 행정소송2심을변호사 4명까지 동원하여 그를 다시 해고하려했으나 실패하였다

임기 3년내 김흥도 국장과 소송만 했다는 평을 받기도하는 임흥식 사장은 정권의 비호하에 연합뉴스TV를 관리감독하는 뉴스통신진흥회로 자리를 옮긴다

이러한 수년에 걸친 소송과정에서 김흥도 국장은 전부 승소하였고 임흥식 사장 측은 전부 패소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규를 악용하여 고의로 인사고과 최하등급 을 주어 다시 해고하려는 시도를 하였고 그것마저 김국장의 부당노동행위신고로 좌절된다.

임흥식 사장은 자신의 임기내에 그를 내보는데 실패하였지만 후임사장과 민노총 노조는 같은 사안으로 그를 3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다시 준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내변호사가 양심선언하고 자진사표를 내고 김국장을 돕던 시민운동가는 임흥식, 최승호를 고발하고 진술하러 상경중에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리고 김국장에 대한 비리만 알려주면 자신들의 비리는 봐준다는 식의 회유를 받은 직원들도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 감사부에 동조했지만

의외로 감사부직원의 회유를 증언해준 직원도 있어서 김국장은 승소할 수 있었다.

김흥도 감독은 영화에서는 이러한 부당한 내용들을 자세히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한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밝히는데 집중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유가 앞으로의 방송개혁이나 엠비씨 문제를 해결할수있는 실마리임을 알 수있다고 말한다

김흥도 국장은 그러한 투쟁속에서 엠비씨 생활을 완주하고 일본 도호영화사 등과 감독계약하는 등 영화감독으로써의 일에 집중한다고한다

하지만 고난속에서 얻은 지혜로 새로운 엠비씨의 리더가 되고싶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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