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학원 추방 요구 전국 확산

방송언론소비자주권연대 승인 2022.09.22 17:14 의견 0

시민단체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이하 ‘공실본’)와 <중국공산당(CCP) 아웃>은 2022. 9.24.(토) 11:00 부산시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자학원의 추방을 요구하는 한편, 공자학원연합회 측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최근 2, 3년 사이에 미국 등 각국이 공자학원을 대거 추방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39개의 공자학원이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공자학원 추방이 시작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실본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영광도서(9층)에서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을 폭로한다!”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공실본은 지난 6.11.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정율성 동상 철거 및 정율성로 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같은 내용의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4.26.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도 동 세미나를 개최, 중국공산당에 대한 최고의 세미나였다고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자학원은 중국공산당이 공자를 내세워서 공산주의와 모택동사상을 선전하고, 중국에 대한 환상을 유포하며, 주재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인사회를 감시하는 일을 하는 선전·첩보 공작기관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4년 서울에 세계 최초의 공자학원이 설립된 이래, 160여 개 국가에 500개가 넘는 공자학원이 중국공산당의 촉수로서 전세계를 상대로 통일전선 공작을 펼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그 정체를 파악하고 공자학원 추방에 나섰다. 미국은 120여 개에 달하던 공자학원을 18개 내외로 줄였고, 그것도 금년 중에 폐쇄할 예정이다.

2005년 유럽에서 가장 먼저 공자학원을 허용한 스웨덴은 2020년에 이를 모두 추방했다. 중국에 우호적이었던 독일, 프랑스, 캐니다에서도 공자학원을 추방하고 있다.

일본과 호주에서도 정부가 나서서 공자학원의 검붉은 실체를 조사하며 추방을 준비하는 중이다. 영국은 트러스 신임 수상의 취임 이전부터 초당적으로 공자학원 추방 논의가 진행 중이었다.

우리 대한민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39개의 공자학원이 준동하고 있다. 서울의 연세대학교부터 제주도의 제주대학교까지 전국 22개 대학교에 똬리를 틀었다.

16개의 공자학원은 심지어 중고등학교에까지 침투했다. 공자학원은 중국 교육부가 관리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휘, 통제하고 있다.

공자학원에 ‘공자’는 없다. 공자는 재물과 권력을 탐(貪)한 소인배에 불과하고 모택동이야말로 위인이라고 가르친다. 인류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중국공산당의 온갖 만행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차단하고, 중국공산당의 선전과 선동만을 주입한다.

공실본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부와 시·도 교육감, 공자학원을 수용하고 있는 22개 대학 및 16개 중고등학교에게 공자학원 폐쇄를 촉구했다.

이미 공자학원의 음침한 정체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자학원을 존치시키는 것은 “중국공산당의 공작에 협조하는 반역행위”라는 것이다. 공자학원 출신은 공직 진출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교육자는 모름지기 학문의 자유를 지키고, 제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올바른 진로를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교육자로서의 양심과 사명에 따라, 더 늦기 전에, 신속하게 공자학원을 추방하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공실본은 성명서에서 공자학원에 대한 인식을 밝혔다며, 이에 대해 공자학원은 어떤 입장인지를 물었다.

공실본 관계자는 작년 6월에 공자학원 연합회 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했으나 일체의 반응이 없었다며, 다시 한번 “정녕 여러분이 하는 일에 자부심이 있거든, 정녕 공자학원이 제자들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 공개토론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공실본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근 영광도서(9층)으로 이동,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을 폭로한다!>는 주제의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초한전(超限戰)과 통일전선공작>(계명대 이지용 교수), <부산지역 대학에 침투한 공자학원 현황과 폐쇄방안 연구>(배헌민 공실본 부울경 고문), <광주 정율성과 통일전선공작>(중국전략연구소 최창근 연구원), <조선족과 통일전선공작>(한민호 공실본 대표)의 발제와 열띤 토론이 있었다.

저작권자 ⓒ 방송언론소비자주권연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