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기자
승인
2024.12.10 18:19
의견
0
한·미·일 3국 고위 관리, 북한 대응 협의
일본 도쿄에서 9일 오후, 일본 외무성에서 일·미·한 3국의 고위 관리들이 모여 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이들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진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함께 긴밀한 연계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에는 일본 외무성의 나마즈 아시아 대양주 국장,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크리튼브링크 국무 차관보, 한국 외교부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 지원을 명기한 조약의 발효에 대해 논의하며, 북한의 군 파병과 관련된 군사 협력이 진전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협의 후, 일본 외무성 간부는 기자들에게 "한국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가 있었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한반도 정세가 더 긴박해지지 않도록 3국이 연계해 가기로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대응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방송언론소비자주권연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