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할머니가 길거리에 앉은 사연

이건희 기자 승인 2024.05.27 15:27 | 최종 수정 2024.05.27 15:29 의견 0

27일 오전 구로구 소재 이비지센터2차 건물앞 보도에 80대 할머니 A씨가 사기피해 구제를 호소하며 길거리 농성을 펼쳤다.

한국사기예방국민회에 따르면 A씨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면서 가까운 지인의 꼬임에 빠져 노후자금 1,800만원을 빼앗겼다.

A씨가 제시한 증거자료는 투자명목으로 빼앗은 금액을 2024년 1월 30일까지 반환하겠다는 지불각서다.

통상 사기단이 투자라고 속여 가로챈 금액에 대해 차용증을 쓰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차용증에 적한 날짜가 다가오자 2,000,000만원을 변제했다.

이는 현행법상 차용증을 쓰고도 일부금액만을 변제하면 사기죄를 피해 갈수있는 점을 이용한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피해자 B씨는 7,000만원을 투자용도로 강탈 당했지만 금액회수는 고사하고 차용증도 받지 못한 상태였다.

한국사기예방국민회는 오늘부터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규합해 본격적으로 사기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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