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식 회장, 국내1호 탄소 중립 플랜트 준공

김지혜 기자 승인 2024.03.14 20:24 | 최종 수정 2024.03.15 10:07 의견 0
박정희 정부의 경제수석을 지낸 신동식 회장이 플랜트와 관련 발언하고 있다.

카본코리아 신동식 회장, 순수 국산기술로 탄소중립 실현 위한 플랜트 준공식 개최

- 92세 청년, 탄소 모아 산업원료로 활용해 환경 살리기 앞장서

- 국내 첫 CO2 포집 모델 플랜트 설비 가동 개시

카본코리아(회장 신동식)는 3월 13일 충남 천안 KC글라스에서 '중소형 이산화탄소 포집 데모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동식 회장은 "포집 기술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중소형 산업체의 탄소배출 의무량 달성 및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카본코리아는 2021년 설립된 '탄소 포집' 전문 기업이다.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시멘트 공장이나 타이어 공장 등에서 산업원료로 재활용하거나 영구 저장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플랜트는 하루에 약 1톤씩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이동식 컨테이너 데모 플랜트로, 탄산칼륨 흡착제를 이용한 친환경 포집 설비를 갖췄다.

카본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압축시스템과 포집시스템 기술을 적용,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 엔지니어링과 기기 제작을 한 것으로써, 설비도 소형 모듈화함으로써 현장에서 장착과 해체가 용이하고 운전 비용도 대폭 줄였다.

카본코리아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회사인 PT PLN과 MOU를 체결하고, 대형 석탄발전소 탄소 포집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포집기술 실증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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