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신원동 새벽 아파트 화재...80대 할머니 구조

완벽한 3중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었다.

최완규 기자 승인 2023.08.31 17:06 의견 0
신원동 아파트 화재현장


새벽 아파트 화재…스프링클러·신속대응 80대 할머니 구조

○ 고양소방서, 새벽 아파트 화재...'완벽한 3중'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었다.

새벽 시간대 화재가 발생한 집에 혼자 있던 80대 할머니가 이웃 주민들의 빠른 신고와 조기 스프링클러 가동, 소방대의 신속한 출동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31일 고양소방서(서장 정요안)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0시46분쯤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연기와 쾅하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고양소방서 직원들은 이중사다리를 이용해 화재가 발생한 세대의 창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해 고령으로 제대로 대피하지 못한 80대 할머니를 발견하고 곧바로 대피시켰다.

다행히 집안에 있던 스프링클러가 일찍 작동해 불은 빠르게 진화됐다.

또 아파트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에 따라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했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이번 아파트 화재사건에서는 신속한 신고와 스프링클러 조기 가동, 소방대 신속 출동 등 완벽한 3박자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또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제때 가동될 수 있도록 소방시설을 정비하고 신속한 대피를 중계한 관리사무소 직원도 큰 기여를 했다.

소방당국은 거실 벽면 콘센트에 달린 휴대용 마사지기인 리튬이온 배터리에 전기적 요인이 작용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요안 서장은 "화재 발생 시 화재 대응 요령을 상기시켜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시민들은 화재 예방에 항상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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