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원(원장 남월진)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31일(토) 특별한 리마인드 전통혼례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구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한복협회(회장 황신애)가 주관했으며, 전통자수문화예술협동조합과 황신애 예술단의 협찬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황신애 회장과 회원들이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혜성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길성 중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남월진 중구문화원장 역시 “앞으로도 중구문화원은 지역 문화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신애 한국한복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 혼례의 아름다움을 되살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리마인드 전통혼례는 결혼 30년 이상을 함께한 부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한 달간 신청을 받아, 류남기·최은숙 부부, 진경범·문성옥 부부, 양성주·배은희 부부 세 쌍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들 부부는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 혼례복을 입고 혼례 절차를 재현하며 감동과 기쁨을 나눴다. 특히 각 가족 대표가 직접 리마인드 웨딩을 신청하게 된 사연과 가족 소개를 전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축제 분위기를 더한 축하 공연에는 몽땅내사랑 가수 황부영, 주아, 정소영, 춘자, 박지훈, 황만섭, 송패밀리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자녀와 손주, 친지 등 가족들이 함께 자리해 부모님의 아름다운 리마인드 웨딩을 축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중구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