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의혹 김동아를 향한 서대문구 시민의 글

이건희 기자 승인 2024.05.14 13:13 | 최종 수정 2024.05.14 20:00 의견 0
김동아 의혹에 대한 유튜브 댓글 캡쳐

학폭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당선인에 대하여 국민적 공분이 일고있는 가운데,

그의 지역구인 서대문구 주민의 글이 회자되고 있다.

주인공은 글을 통해 김동아 당선자와 더불어 지역 정계와 시민사회의 무감각한 태도에 대해서도 꼬집고 있다.

아래는 글 전문

어제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영택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대학생위원장이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갑 당선인의 학교폭력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음성도 똑부러지고 학폭 의혹에 대해서 설명도 명확하고 마무리도 깔끔하게 했네요.

댓글에 '학폭국개', '악마도 울고갈 더불어학폭당' 이란 표현이 눈에 들어오네요.

한편 기사 댓글로 전국에서 김동아 당선자 사퇴하라는 의견이 대단하고,

국회에서도 김동아 당선자 학폭 의회에 대한 기자 회견이 있었는데,

서대문구 구민들은 조용한 것이 이해가 안가네요.

태풍의 눈이라 지칭하며,

태풍 중심에는 하늘이 맑고 바람이 없는 고요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하는데,

학폭 의혹으로 비난 태풍이 전국을 들끓고 있는 상황에

김동아 지역구인 서대문구에서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조용하고,

김동아 당선자는 구내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네요.

저는 학폭 의혹 첫보도 이후 계속 신경쓰고 있고, 어제 오후에 홍제동 김동아 당선자 사무실에 가서 면담 신청을 하고 돌아오면서,

공식적으로 지적하며 사퇴요구를 하고 있는 구민이 저 혼자라는 현실에서 생각이 많았습니다.

서대문구는 시민사회가 이미 죽었고,

시, 구의원들의 고소 고발 남발로 구민들의 비판 목소리를 내면 법처벌을 당한다는 정서가 깔려있지요.

저한테 김동아 당선자한테 MBN기자처럼 고소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충고를 하시는 분들도 여럿 계시네요.

서대문구에 각종 비리의 정치인들이 설치고, 고소 고발 공포구가 되어버린 현실이 암담합니다.

또한 서대문구를 위한다고 이번 총선에 나왔던 각 당 정치인들도 다 입다물고 있는 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진정 서대문구를 위한다면,

이렇게 주민 혼자 처절하게 떠들게 할 것이 아니라,

전국에서 당사자 뿐만 아니라 당선시킨 서대문구 구민들이 욕먹는 상황을 간과하지 말고 학폭 의혹 마무리를 위해 당 차원에서 입장 표명과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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