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배달원의 상습 투척 및 주민 위협(?) 논란

배달 행태 항의하자 "고소해봐, 보도해봐" 적반하장…갈등 심화

최근 파주시 지역에서 신문 배달 과정 중 발생한 배달원의 상습적인 신문 투척 행위와 이에 대한 주민의 항의가 배달원의 노골적인 위협으로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기본적인 서비스 예절과 안전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7월 23일 오후 5시경, 경비원은 대학소재 ㅇㅇ 대학교에 중앙일보, 국방일보, 일간스포츠, 경향신문, 서울신문, 중부일보 등의 신문을 배달하는 배달원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신문을 현관 앞에 집어 던지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경비원이 해당 배달원에게 주의를 주자, 배달원은 "학교에 아는 사람 있냐", "다른 신문사 배달을 전부 내가 하고 싶다"는 등의 다소 엉뚱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대화에도 불구하고 배달원의 신문 투척 행위는 이후에도 매일같이 이어졌다고 한다.

신문 투척이 계속되자, 경비원은 결국 중앙일보 본사에 직접 전화하여 배달원에게 신문을 던지지 말고 차량에서 내려 문 앞에 정확히 놓아줄 것을 요청하며 항의했다.

항의 전화 이틀 후인 7월 25일 오전 5시 40분경, 해당 배달원은 경비원을 만나자마자 갑자기 차량 경적을 울리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배달원은 경비원에게 크랙션을 울리면서"야 니가 민원 넣었냐 꼴값지 않은 새끼 니가 기자야 사기치고 앉았네 어디 기자야 명함 줘봐"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또한, 신문으로 경비원의 어깨를 치는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더해 "고소해봐, 보도해봐"라고 말하며 경비원을 도발한 뒤, 신문을 바닥에 내던지고는 자리를 떠났다고 경비원은 전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신문 배달 방식의 문제를 넘어, 서비스 종사자와 이용자 간의 기본적인 존중과 갈등 해결 방식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신문 배달원의 상습적인 신문 투척과 이에 대한 주민의 정당한 항의에 이어진 위협적인 행동은 배달 서비스 전반의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