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평화포럼(한길룡, 나도은, 임형성 공동대표)이 2023년 10월 22일(일) 오후 2시, 고양시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노태우 전대통령 서거 2주기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10월 26일 오후 3시, 파주시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에서 있을 노태우 전대통령 서거2주기 행사에 앞서 자유로평화포럼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과 공동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재평가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이다.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의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재평가 – 전환기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나도은(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교수는 격랑에 휩쓸린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논하며 대한민국의 대전환기를 구한말 봉건왕조시기와 일본제국주의 식민시대,
해방과 한국전쟁 그리고 전후 복구에 이은 (1960)4.19와 (1961)5.16(이승만-박정희), (1979)12.12와 (1980)5.18/ (1987)6.10(전두환-노태우) 이 두 시기, 즉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가 남긴 ‘한강의 기적’을 제1 대전환기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끌어 낸 ‘대통령 직선제’와 ‘북방정책’을 제2 대전환기로 설명했다.
그리고 시대정신에 대한 소명의식과 정책과 비전, 실행 의지와 역량을 보여준 전환기의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공과功過를 바로 보고 재평가해야 한다고 하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이어서 “노태우 정부의 통일정책과 현대적 의미”란 주제로 발표를 한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북방정책을 통일정책과 외교안보정책, 국가전략이라고 정의하고
이 정책이 “대한민국 외교사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든 매우 야심적이고 체계적이며 자주적이며 개혁적인 대 전략(Grand strategy)(이근, 2012)”이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구체적으로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특별선언(1988.7.7.)”(7.7선언)을 대북사업의 원형으로 평가하고,
1989년 9월에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으로 발표한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초당적 협력의 기초이자 극심한 이념갈등을 빚는 통일정책이 양측에서 하나의 모델과 경로를 공유하는 기적같은 일을 가꿔낸 것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평화체제의 디딤돌을 놓은 것으로 평가되는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1992.12)”(남북기본합의서)는 제3자 개입없이 남북간에 공개적인 협의를 거쳐 채택발효된 최초의 공식합의문서로 남북간 화해 및 동반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남한 주도로 남북한 핵문제를 논의한 첫 사례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동선언(1992.1.20.)(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들었다.
행사가 끝난 후 노재헌 이사장은 “자유로평화포럼과 함께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하여 2024년엔 오늘날 확산되고 있는 신냉전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과 동북아 주도국가로서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기 위한 ‘새로운 차원의 북방정책’ 제시를 위해 관련국들의 전문 석학들을 초청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겠다.”했고,
한길룡 공동대표는 “노태우 전대통령을 기억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 2주념 기념식은 오는 2023년 10월 26일 오후 3시, 파주시의 동화경모공원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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