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국제미술교류전시회가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구촌다문화연맹이 주최하며,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몽골, 네팔, 중국 등 4개국의 유명 작가들이 초청돼 각국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을 선보인다. 오픈 행사는 지난 6월 11일 오후 4시에 진행됐다
몽골 대표 작가, ‘삭다르수렌 바타르’
몽골의 삭다르수렌 바타르 작가는 칭키스칸박물관에 칭키스칸 초상화를 제작·전시한 바 있으며, 제1회 서울 한강비엔날레에서 그랑프리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칭키스칸의 어머니 올렌, 친구들, 아내, 자녀, 몽골의 종마, 고비사막의 가젤, 푸른 세상의 몽골 등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네팔 작가들의 대자연과 불교적 미감
네팔의 시켄다르 차우다리 작가는 카트만두의 전경과 에베레스트산을 독특한 색채와 기법으로 표현해 에베레스트의 신비로움을 담아냈다. 릴러 다아 케이시 작가는 ‘자연의 빛의 세계’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자연의 표현’ 연작을 선보인다. 프리탐 타파와 지번 초더리 작가는 각각 불교적 심오함과 신비로운 색채로 부다(Buddha)를 묘사한 작품을 출품했다.
중국 화가들의 대작과 전통미
중국서예평가위원회 심사위원 하춘 화백은 포도·잉어도, 여지도, 모란공작도 등 360x140cm의 대작을 비롯해 화조도, 연화도, 사군자 등 전통미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류첸 화백은 봉황모란도, 박산향로, 돈황벽화, 소운종천강산수청연소사도, 옥빛산수도, 향산침자도 등 중국 고유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 대표 작가와 소장품도 한자리에
한국화 초대작가 심사위원이자 2012년 스포츠서울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인 우전 이창훈 화백은 ‘동네 한바퀴’ 시리즈 등 10여 점을 출품, 한국적 정서와 아름다움을 담았다. 이와 함께 박수근, 이중섭, 전혁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판화와 조규석, 조몽룡, 조현종, 신동권 등 중견·원로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와 K-문화 체험
전시 기간 중에는 즉석 현장 자선 경매가 열려 관람객들이 좋은 작품을 소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국악공연, 성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함께 마련돼 K-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을 찾은 모든 이들이 다문화가족과 교류하며 각국의 미술품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250만 명이 넘는 다문화 가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우리 사회의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와 예술을 배우고 사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끝으로, 이번 전시회를 적극 지원한 유성훈 금천구청장, 손정기 금천문화원장, 최기상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