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연휴를 맞아 오늘(6월 7일, 토요일)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무대에서 ‘하늘이 내린 명재상’ 제2회 418주기 서애 류성룡 선생 추모문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한 명재상 서애 류성룡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그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문화제는 남촌문화포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민속전통진흥회가 주관한다. 서울특별시, 서애류성룡선생기념사업회, 중구청, 중구문화원, (사) 한국한복협회가 후원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남산 필동 한옥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넋을 기리는 초혼 및 제례의식이 엄숙하게 거행되며, 2부에서는 전통 예술 공연과 추모사가 이어진다. 전통 국악 공연, 추모사, 헌화,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순서가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애 류성룡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권율 장군을 천거해 나라를 지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그의 애국정신과 리더십은 오늘날까지도 귀감이 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충일 연휴 기간, 이번 추모문화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