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중국에 두손을 모아 공손히 셰셰"

구영근 서울취재본부장 승인 2025.01.22 10:10 의견 0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과 나경원의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경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미중이다.


나경원의원이 갑자기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트럼프에 잘보이려는듯한 이재명이의 돌변에 일침을 가했다.

국민들은 미군을 점령군으로 매도하던 입이 하루아침에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입으로 바뀌는 표리부동함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아래는 나경원의원 글 전문이다.

오늘 이재명 대표가 미국 대사 대리를 접견한다고 한다. 그동안 친중반미 기조를 의식했는지 어제 급조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했다.

우리 정부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가치동맹을 추진하자 ‘북·중·러를 적대시했다’며 대통령 탄핵 사유로 삼더니, 이제 와서 윤석열 대통령이 격상시킨 ‘포괄적 한미동맹’이라는 성과를 그대로 결의안에 베껴 넣었다.

한미동맹을 정략에 따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민주당의 고무줄 안보관과 종북친중 기조는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

중국 역시 우리의 중요한 외교 파트너다. 반중 정서에도 단호히 선을 그어야 한다. 그러나 동북공정과 문화공정, 서해 불법조업과 미세먼지 문제를 방관하는 중국의 태도는 우리 국민들께서 중국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이유다.

그동안 북한과 중국을 대변해온 민주당의 반자유주의적 뿌리는 급조한 결의안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결의안에 이름을 올린 이재명 대표는 어떠한가? 미국을 ‘점령군’이라 비난했고, 중국을 향해 두 손을 공손히 모아 ‘셰셰’라 했다.

과거 언행에 대한 반성도, 외교·안보에 대한 원칙도 찾아볼 수 없다.

외교와 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직결된 중대 사안이다. 민주당은 더이상 외교와 안보를 정략적 도구로 사용하지 말길 촉구한다.

이제와서 아무리 아닌 척해도 국민은 속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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