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신해철 음감제 조촐하게 열려

이건희 기자 승인 2024.10.20 01:36 | 최종 수정 2024.10.20 01:44 의견 0
19일 오티움 정면 스크린에 신해철의 생전 모습이 흐르고 있다.

제1회 신해철 음감제가 19일 저녁 종로구 소재 북살롱 오티움에서 조촐하게 열렸다.

북살롱 오티움은 박성제 전 MBC 사장 과 문재인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을 지낸 정혜승부부가 함께 만든 공간이다.

음감제는 고 신해철의 음악을 그리워하늗 팬들이 모여 그의 음악을 들으며 추억을 되새기기는 자리로 마련 됐다.

이날 오티움에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삼삼오오 모인 중년의 팬들이 화면과 음악을 공유하며 함께했다.

박성제 전 MBC사장은 신해철이 작사,작곡하고 엄정화가 불렀던 "눈동자"를 선곡해 박수를 받았다.

고 신해철은 의료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며 팬들과 영원한 이별을 강요당했다.

그의 죽음은 의료사고에 대한 국민적 저항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고 신해철의 조카인 신상민씨는 "삼촌을 잊지않고 찾아주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이렇 자리를 자주 만들 생각 입니다"라고 말했다.

MBC대학 가요제로 데뷔한 신해철은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사랑을 받았고 특히 "그대에게"는 연고전이 벌어지면 연세대학교의 고정 응원가로 지금까지 불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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