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라이브 시티 원안대로" 시위

김용성 기자 승인 2024.07.22 17:10 | 최종 수정 2024.07.22 20:57 의견 0


고양시민들 차량 시위...“CJ라이브시티 원안그대로!”

비상등 켜고 일산시내 서행하며 “공영개발 결사반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내 세계 최대 규모 K팝 전용 공연장과 호텔 등을 짓는 ‘CJ라이브시티’ 사업이 무산되자 고양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경기도가 발표한 ‘K-컬쳐밸리복합개발사업’의 협약 해지를 밝힌 후 그동안 기대하며 기다려 온 고양시 지역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7월 20일(토) 오후 4시부터 CJ라이브시티 공사장 앞에서 집결하여 오후 5시 20분 부터 차량 시위에 돌입했다. (주관:우리방 시민분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CJ아레나 라이브시티 공사장 출입문을 출발하여 장항IC – 방송영상밸리 – 차병원 – 뉴코아사거리 –마두역 – 백석역 –흰돌마을 5단지를 돌아서 일산동구청에서 해산했다.

시위대측은 실시간으로 SNS나 여러 채널을 통해 시위 방법을 안내했다. 또 참가자들은 안내에 따라 비상등을 켜고 시속 약 20∼30㎞ 속도로 서행하며 항의의 뜻을 표시했고, 시위 차량에는 ‘CJ라이브시티 원안대로’ ‘공영개발 결사반대’ ‘20만 취업 효과 망친 경기도’라는 현수막과 차량용 스티커를 달고 차량 행진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질서를 유지하며 평화시위를 이어갔고 하차하거나 창문을 내려 구호를 외치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

한편 일산연합회(상임대표 강태우) 관계자는 “고양시민의 숙원사업인 CJ라이브시티 사업이 무산된 것에 대해 분통이 터져 이번 시위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세계적으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조금, 세제 혜택, 행정 간소화 등 맞춤형 지원 등을 하는데 경기도는 기업 지원을 특혜, 배임이라는 시각으로 일관하며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을 막고 있어 시대적 역행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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