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 김의철 사장 해임 촉구

이건희 기자 승인 2023.09.05 11:11 의견 0

KBS노동조합은 지난 8월30일 집회를 열고 이사회에 김의철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상정하고 의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사회는 수신료분리징수 대위기 대응 실패는 물론 경영 참사와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국민신뢰 상실과 리더십 실종 등을 이유로 들어 사장 해임제청안을 상정했다.

이에 김의철 사장은 “해임 사유 가운데 어떤 것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방송도 공정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 재정 위기나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한 파탄에 대한 책임도 전면 부정했다.

KBS노동조합은 “자신은 해임 사유가 없다”는 김의철 사장의 주장에 현실과 완전히 괴리되어 마치 자기 세상에서 아무 책임감 없이 존재하고 있는 듯한 유체이탈식 현실 부정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특히 "KBS를 더 이상 존속이 어렵게 만들어 놓은 자신의 책임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언론탄압의 희생자인양 코스프레하는 김의철 사장의 행태는 매우 비상식적이며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이사회는 당장 김의철 해임체청안을 상정하고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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