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국군포로 진상규명 위원회" 출범한다

김용성 기자 승인 2023.01.02 08:22 | 최종 수정 2023.01.02 08:42 의견 0


민간 차원의 국군포로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들의 모임이 결성될 전망이다.

손명화 국군포로 가족회대표는 대한민국 퇴직공무원 노동조합과 손을 잡고 70년간 도외시한 국군포로 문제를 본격적으로 해결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31일 국군포로 진상규명 민간위원회 서울본부 및 25개 구청별 지부장 1차 예비모임이 있었다.

본부장을 비롯한 지부장들은 전원 30년이상 서울시청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전직 공무원들이다.

국군포로 가족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들은 손명화대표로부터 국군포로 실상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눈물을 훔치는가 하면, 정부의 안일한 태도에 분개하기도 했다.

국군포로진상규명위원회 문경철 서울본부장은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다 순국하신 국군포로분들이 더이상 외면받지 않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긍준 성동지부장도 "어떻게 이런일들이 수면아래 있을수 있었는지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이제라도 무엇이든 해야한다는 심정뿐 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1~2월 내에 서울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본부를 시작으로 17개 시도에 본부를 둔 전국 위원회도 3월경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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