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사욕에 공공의 이익을 내팽겨친 구로구청장"비난 쇄도

이건희 기자 승인 2024.10.19 09:50 의견 0
호준석 당협위원장이 문헌일 구로구청장 사퇴에 대해 대신 사과했지만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사"를 지키기위해 "공"을 헌신짝 처럼 내버린 국민의힘 문헌일 구로구청장의 배은망덕에 대해 비난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호준석 당협위원장이 "구로구민들께서 선택해 구정(區政)을 맡기신 문헌일 구청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사퇴한 것에 대해, 문 구청장을 공천하고 선출되게 한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는 책임을 통감하고 주민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 했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

문 전 구청장은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거부하다, 사법부 결정 이후 당과 협의 없이 백지신탁 대신 공직을 사퇴했다.

문 전 구청장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탈당했지만, 도의적 책임을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12년간 정체되고 편중됐던 구로구의 구정을 바로잡을 것을 기대하던 주민들은 허탈함과 배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협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구로구의 구정이 중단 없이 추진되도록 지금보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권한대행을 맡은 부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더 어깨가 무거워진 구로구 의회의 다수당으로서, 약속했던 구로구 발전 정책 추진에 작은 공백도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저작권자 ⓒ 방송언론소비자주권연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