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딸을 잃은 엄마가 쓰는 편지

김지혜 기자 승인 2024.07.24 12:09 의견 0


안녕하십니까.

나는 마트에서 근무하는 60대중반 여성 청소노동자 강선옥 입니다.

2021년 11월 곱게 곱게 키운 나의 목숨같은 딸을 잃었습니다.

우리딸은 당시 정부가 안전하다고 호언장담하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후 "엄마안녕"이라는 말한마디 못하고 홀연히 떠났습니다.

생살을 찢어내는 아픔 과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 앞에 차려진 천막 분향소에 딸의 영정 사진을 가져다 놓고 틈나는대로 찾아가 "그곳에서는 행복하라"고 "보고싶다"고 대화 합니다.

그렇게 3년을 지내왔습니다.

이제 잔인한 서울시와 중구청은 그 소중한 공간마저 빠앗아 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나는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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