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청, "광화문 천막분향소 철거하겠다" 경고

이건희 기자 승인 2024.07.22 11:26 | 최종 수정 2024.07.22 11:44 의견 0

사진설명 : 22일 월요일 오전 폭우가 쏟아붓는 가운데 고령의 자원봉사자분이 빗물을 받고 있다.

서울중구청이 서울시의회 앞에 설치된 코로나백신 희생자 분향소를 철거 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철거 행정 대집행 예고장을 발부하고. 분향소가 공익을 심대하게 침해한다고 못 밖았다.

이에대해 유가족 강선옥씨는 "정부의 말을 믿고 백신을 접종했지만 우리 딸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안하다고 사죄를 해도 모자랄판에 분향소마저 때려부수겠다니 말문이 막힙니다"라고 분노했다.

강서구에 사는 시민 A씨는 "분향소를 철거하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분향소가 공익을 해치고 있다"는 구청의 주장에 대해서 도데체 서울시민중 누가 그런 몰염치한 민원을 제기하는가? 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중구청의 3억여원 과태료 부과 및 철거 대집행 경고가 알려자 서울시의회 신문고에는 이를 규탄하고 분향소 존치를 희망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사진설명 : 서울시의회 의회신문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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